안녕하세요 케이네입니다^^
케이네는 꽤 오랫동안 넷플리스를 이용해왔어요. 가장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 '프렌즈'부터 '오렌지 이즈 뉴 블랙'이나 '워킹데드'와 같은 굵직한 인기 티비 시리즈를 보면서 치킨이나 감자칩 먹는 게 한동안 낙이었답니다.
케이가 태어난 뒤로는 티비를 보기가 어려워져서 넷플릭스를 보는 시간이 엄청 줄어들었어요. 새로운 티비 시리즈가 올라오는 것 같은데 전혀 시작할 엄두도 못 내고 있네요. 케이가 8시쯤 잠들기 때문에 그때부터 집안 정리하고 그러다 보면 금방 11시 12시가 되기 때문에 넷플릭스 1개 보고 잘 수 있으면 많이 보는 거랍니다.
이렇게 거의 볼 시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한 개씩 꼬박꼬박 본 시리즈가 있는데요. 바로 '베이비스 : 눈부신 첫해'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약 1년 동안 어떻게 성장을 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모두 2 시즌이 있고 각 시즌 6개의 이야기가 있답니다.
시즌 1 총 6개의 에피소드
1. 사랑 : 유대란 무엇일까. 모성과 부성은 감정의 영역에 불과할까 이제 생물학에서 그 답을 찾는다. 육아와 상호작용, 스트레스가 부모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이 함께 밝혀진다
2. 첫 번째 음식 : 몸과 마음의 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음식. 무엇을 먹느냐가 어떻게 자랄지를 결정한다. 모유의 기능과 함께 철분과 미생물이 아기를 어떻게 보호하는지 살펴본다.
3. 기어가기 : 아기가 기어가기 시작하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한껏 넓어진 세상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배울까. 세 과학자가 아기의 기어가기가 품은 의미와 효과를 발견한다.
4. 말문이 터지다 : 말 못 하는 아기에게. 말소리는 어떻ㄱ 들릴까? 언어의 선율과 흐름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아기의 언어 습득을 규명한다. 놀랍도록 복잡하고 기적처럼 신비로운 과정을
5. 수면 : 부모에게는 천금 같은 수면시간, 아기에게는 또 다른 성장 시간. 잠자는 아기에게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몸부림부터 낮잠 주기까지. 유아 수면에 숨은 과학을 만난다.
6. 첫걸음마 : 마침내 두 발로 걸음을 뗀 아기. 그 아름다운 순간과 함께 아기의 세계는 또 한 번 변화를 맞는다. 뼈와 근육이 자라고, 새 단어를 배우고 또 어떤 기적이 일어날까?
시즌 2 총 6개 에피소드
1. 아기는 알고 있다 : 아기들은 백지상태로 태어난다? 놀랍게도 그렇지 않다. 지식을 얻는 방법, 뇌에서 일어나는 활동, 얼굴과 목소리 구분까지. 아기들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똑똑하다.
2. 움직임 : 아기는 다른 사람의 움직임을 어떻게 예측하고 반응할까? 호기심 많은 아기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 그 경이로운 여정을 과학자들이 탐구한다. 깜짝 놀랄 준비를 하라.
3. 감각 :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본다. 아기는 이런 감각들을 어떻게 하나로 모을까. 부모와 아기가 피부를 맞대는 것은 왜 중요한가. 복잡하고 멋진 감각의 세계를 해독해 본다.
4. 관계 형성 : 수줍은 미소, 유머, 놀리기, 장난, 아기들의 이런 행동은 우리와 관계를 맺기 위한 것이다. 그게 사실인지 알고 싶다면 함께 증거를 찾아보자. 아기들은 늘 준비돼 있다.
5. 천성과 양육 : 말을 잘 듣는 아이, 안 듣는 아이, 사교적인 아이, 내성적인 아이. 천성과 양육, 무엇이 우리가 누구인지를 결정 지을까. 자아 형성의 시작점, 그 순간부터 알아내야 한다.
6. 걸음마를 배우며 : 이제 걸음마를 뗄 시간, 과학자들은 유아를 연구하면 아주 심오한 철학적 질문에도 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리는가?
이렇게 각 에피소드가 굉장히 흥미진진한 내용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케이네가 인상적으로 본 것은 시즌2의 '관계 형성' 이야기였는데요. 8-9개월쯤 된 아기들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행동을 한다는 연구였어요. 이제 겨우 물건을 잡고 서는 아기라고 생각했는데, 아기가 재미있는 표정을 지으니 사람들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했고 아기가 주변 사람들이 즐거워하니 같은 행동을 반복했어요. 그 영상을 보니 아기가 너무너무 귀여우면서 우리 케이가 했던 행동이 생각이 났어요.
얼마 전에 케이네가 크림통에 들어있는 스파츄라를 꺼내려다가 떨어뜨리면서 '아이고!'라고 했거든요. 그러면서 다시 몇 번을 떨어트렸어요. 찰리 채플린 같은 몸개그를 의도치 않게 하게 되었는데 이때 케이가 엄청 재미있다고 깔깔깔 웃었어요. 이것이 재미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았나 봐요.
그리고 한 3일 전에는 '어라~? 케이가 어디 갔지~?' 하고 안 보이는 척을 하면 얇은 이불을 양손으로 들어 올리면서 자신의 얼굴을 가렸어요. 그리고 '찾았다!' 하면 케이가 이불을 내리며 얼굴을 보여줬어요. 이런 놀이도 몇 번 반복을 했는데, 제가 놀란 것은 아직 엄마 아빠 단어도 말을 못 하고 돌도 지나지 않았지만 아기는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어요. 심지어 아기들이 개그 센스도 있네요!
소개하는 넷플릭스의 시리즈는 아기를 키우시는 분이면 꼭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우리 아기가 자라는 모습과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미있고 아기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기들의 행동과 발상이 깜찍함은 물론이고, 통실통실 소시지 같은 아기들이 너무나도 귀엽답니다. 시리즈 보는 내내 귀여운 아기들 보느라 입이 귀에까지 올라갔어요.
넷플리스로 힐링하는 시간도 가지시면서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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