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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일본에서 먹던 맛 갓덴스시 포장 구성 소개, 초밥 일본어 명칭 (김포 롯데몰 갓덴스시)

by 해피케이네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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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네입니다^^

케이네가 좋아하는 초밥이 오랜만에 먹고 싶어서 갓덴스시를 포장해 왔어요. 포장 메뉴중에 가장 저렴한 17000원 세트에 연어알 군함을 추가하였어요. 갓덴스시 포장 메뉴 구성을 소개합니다.

 

갓덴스시 포장 17000원 정도

  • 일본 된장국(お味噌汁, 오미소시루) : 일본에서 먹어보던 표준 된장 맛 그대로입니다.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 연어알 군함 (いくら軍艦巻き、이쿠라군칸마키) : 가장 좋아하는 초밥 메뉴 중 하나예요. 연어알도 찌그러진 것 없이 신선하고 알이 큰 편이라 톡톡 터지는 맛이 좋았답니다.
  • 참치 (まぐろ、마구로) : 두께도 얇지 않고 생선 질감도 얼었다가 녹은 살 처럼 물컹하지 않고 탄력이 있었어요. 
  • 오징어(いか、이카) : 유자후추소스가 올려져 있어서 심심할 수도 있는 오징어 맛에 악센트를 주었어요.
  • 연어 (サーモン、사몬): 기름지고 맛있는 연어는 언제 먹어도 맛있네요. 생선이 오래된 것 중에 맛이 비어있는 생선이 있는데 고소한 연어 맛이었어요.
  • 대구 (たい、타이): 계절에 따라 흰살생선을 넣는 것 같아요. 케이네가 사 먹었을 때는 대구가 들어가 있었어요. 
  • 주꾸미 (たこ、타코): 너무 질기거나 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 와규 *타타끼(和牛たたき、와큐타타키) : 고기가 비리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살짝 발라져 있는 소스도 달콥 짭짤했어요.
  • 간장새우(エビ醤油漬け、에비쇼유즈케) : 밥도둑 간장새우가 초밥이 되었네요. 당연히 맛있어요.
  • 가다랑어 *타타끼 (カツオたたき、카츠오타타키): 가다랑어의 표면만을 구워서 생선의 향기가 더욱 풍부해졌어요. 발라진 소스도 맛있습니다.
  • 새우구이 (焼きエビ、야키에비): 새우가 탄력 있고 크기가 컸어요. 씹으면 달콤하면서 살짝 짭조름한 맛이 더욱 고소한 풍미를 끌어줬어요.
  • 붕장어 (あなご、아나고): 살코기가 부드럽고 양념도 맛있었습니다.

 

그밖에 락교(ラッキョウ、락교 : 한국어로 염교라고 하나 익숙지 않네요, 파의 친구라고 합니다)와 생강절임 (ガリ、가리) 이 포함되어 있고 초밥 전용 간장과 고추냉이가 포장 시 들어갑니다.

 

갓덴스시에 *타타끼라는 메뉴가 있었는데, 고기나 생선을 블록 상태로 표면만 구워서 안쪽은 생고기인 상태로 두고 양념을 발라서 먹는 방식을 말합니다. 표면을 구워내기 때문에 고기 특유의 향기와 고소한 맛이 더해지고 생고기의 신선함과 씹는 맛도 즐길 수 있어요. 

 

갓덴스시 포장에서 17000원짜리 메뉴는 참치와 연어 장어 오징어 정도는 고정 메뉴인 것 같고, 나머지 메뉴는 흰살생선, 붉은 생선은 계절에 따라 변경되는 것 같아요. 나머지는 새우 메뉴가 2개 , 육고기 메뉴 1개, 문어가 1개로 총 10개의 초밥이 구성되어 있네요.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추가 초밥을 2개 구매하니 한 끼 식사로 딱 좋았습니다.

 

일반적인 초밥의 형태인 밥 위에 생선이 올라간 초밥을 니기리(にぎり)라고 합니다. 그리고 밥에 김을 둘러서 연어알이나 그 밖에 소재 (ネタ、네타)를 얹는 형태를 군함말이(軍艦巻き)하고 하는데 올리는 소재의 모양이 흐트러지기 쉬울 때 군함말이로 만든다고 해요. 알이나, 다진 생선, 깍둑 썰기한 양념 생선 등이 올라갑니다.

 

갓덴스시의 초밥의 밥 크기는 작은 편이고 한입에 쏙 들어갑니다. 케이네는 밥의 양이 많으면 생선의 맛이 잘 안 나서 밥의 양이 적은 게 취향인데 갓덴스시가 밥 크기가 적당했습니다.

 

일본에서 거주했을 때 집 근처에 스시로(スシロー)를 자주 갔었는데 한 접시에 2개 올라간 초밥이 100엔이었어요. 일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 카운터 앉아 후다닥 배불리 먹어도 700~800엔을 넘지 않았는데 한국에서는 초밥을 먹으려면 어디를 가도 한 끼에 만원이 넘어가네요. 한국의 갓덴스시는 일본의 스시로와 비교해서도 맛도 좋고 구성도 좋았습니다. 다만 비싼게 흠인데, 갓덴스시는 일본에서도 비싼 축의 회전초밥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가격대가 있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강서구의 발산이나 마곡 쪽에 초밥집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는 아직 마음에 드는 초밥집을 발견하지를 못했어요. 초밥이 먹고 싶을 때는 당분간 갓덴스시에서 포장해서 먹는 것이 가격 대비 맛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맛있는 초밥집은 계속해서 찾고 있습니다.

 

갓덴스시는 일본에서 스시로에 갔던 것처럼 가볍게 저녁식사로 초밥을 즐기기에는 비싸지만 어쩌다가 기분 내기 위해 포장해서 먹기에 괜찮은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매장에서 케이와 함께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초밥을 보면서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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