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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제로웨이스트샵 동작구 지구샵 상도점 후기

by 해피케이네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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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네입니다^^

케이네의 요즘 관심사 중에 제로 웨이스트가 있는데요. 쓰레기를 줄이고 싶은데 정말 실천하기가 어려워요. 인터넷에서 다른 분들의 여러 가지 제로웨이스트 아이디어를 배우면서 조금씩 실천하려고 하고 있답니다. 그러다가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지구샵이라는 제로웨이스트샵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어떤 제로웨이스트의 아이디어가 있는지 구경해 보았답니다.

 

주소 : 

서울 동작구 성대로1길 16 1층

목, 금, 토, 일 14시~20시 30분 (※주의 : 영업시간이 매우 짧아요!! 요일과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제로웨이스트 지구샵

간판은 작고 심플하게 초록별 지구모양의 마크가 그려진 간판이었어요. 내비게이션을 치고 가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케이네는 차로 갔는데 가게 앞에 주차도 가능해서 편리했어요. 

 

지구샵 웰컴

내부는 작고 아담한 가게랍니다. 어떤 제로웨이스트의 아이디어가 있는지 궁금해서 얼른 들어갔어요.

 

장바구니

입구에 장바구니가 놓여있었어요. 판매하는 제품은 아니고 가게 안을 돌아볼 때 물건을 담는 용도인데요, 이케아 제품인 것 같은데 철과 나무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제로 웨이스트 취지에 맞는 물건이었어요.

 

 

 

 

제로웨이스트 관련 책

제로웨이스트 관련 서적이 놓여있었답니다. 플라스틱과 쓰레기에 관한 이야기나, 버리는 법 등 다양한 제로웨이스트에 관한 책이 모아져 있었어요. 

 

 

 

라텍스 장갑 환경호르몬 FREE

마침 고무장갑이 떨어져서 구매해본 천연 라텍스 장갑이에요. 두께도 도톰하고 길이도 적당해서 구매했는데 사용감도 좋네요. 만족스러운 제품이에요.

 

 

제로웨이스트 주방용품들

다양한 주방에서 사용가능한 용품들이 놓여있어요. 케이네는 설거지 바가 굉장히 궁금해서 2개 구매했어요. 하나는 엄마를 드리고 하나는 케이네가 사용 중인데 뽀득뽀득 잘 닦이고 액체 세제보다 헹굼이 간편해서 좋네요.

 

그리고 천연수세미도 구매했답니다. 통통한 수세미는 없고 납작한 수세미만 있었어요. 국산 수세미를 구하기는 정말 어렵기는 한데 지구샵의 납작 수세미는 베트남산이었어요. 일단 집에 수세미가 떨어졌기 때문에 구매해보았어요. 개인적으로는 국산 천연수세미가 사용감이 더 좋았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전에 구매했던 곳에서 다시 사려고 해요.

 

 

제로웨이스트 빨때

플라스틱 쓰레기하면 음료에서 나오는 빨때 쓰레기가 만만치 않지요. 지구샵에 준비되어 있는 여러 종류의 빨대를 구경했어요. 유리 대나무 스테인리스 실리콘 빨대가 있었고 그중에 흥미로운 제품이 있었는데 얇은 브러시 솔로 세척하지 않아도 되는 뒤집어지는 빨때가 있었답니다. 조립도 어렵지 않고 꼼꼼히 안쪽까지 세척하는 게 편해 보여서 사고 싶었으나 바로 얼마 전에 실리콘 빨대를 여러 개 사서 안사고 참았어요.

 

 

제로웨이스트 나무 칫솔

대나무로 만들어진 칫솔을 인터넷에서 사본적이 있었는데, 그것보다 견고하고 그립감이 좋은 칫솔이었어요. 솔의 재질은 큰 차이가 없어 보였지만 손잡이 그립감이 좋도록 손잡이가 만들어져 있어서 고급진 느낌도 났답니다.

 

 

일회용으로 버려지는 마스크들이 많은데 지구샵에서는 천으로 된 마스크가 있었어요. 케이네도 천으로 된 마스크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마스크 안쪽 주머니에 멜트 블로우 필터를 넣는 번거로움을 빼면 얼굴에 닿는 촉감도 좋고 쓰레기도 나오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육아를 하면서 급하다고 일회용 마스크를 많이 사용했는데 복직하면 회사에서는 천 마스크에 필터를 넣어서 사용하려고 해요.

 

 

 

제로웨이스트 비건 식품들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분들이나 비건인 분들이나 상통하지요. 그래서인지 지구샵에서는 비건 식품도 조금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오트밀로 만든 우유와 완두콩 우유 그리고 비건 과자가 있었고 비건 초코도 있어서 사보았는데 맛있어서 그날 저녁에 다 먹어 버렸답니다.

 

 

 

제로웨이스트 소품 에코백도 예뻐요. 펫 용품도 있었답니다.

 

 

 

지구샵의 특징 중 하나는 물건을 담아갈 봉투에는 다른 가게 이름이 쓰여있다는 점입니다^^ 한번 쓰고 버려지는 종이봉투를 고객님들로부터 지원받았어 소독해서 필요하신 다른 고객님들께 물건을 담아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제로웨이스트샵 답지요? 제가 받은 봉투는 태평백화점 봉투였는데 동작구에 있는 백화점이었어요. 어떤 봉투를 받게 되는지 궁금해지는 소소한 재미가 있답니다.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싶어도 기존의 마켓에서 파는 제품들을 사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피할 수가 없는데요, 지구샵에서 구매하는 제품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물건의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은 것이 조금은 아쉬웠답니다.

 

유럽에 있는 제로웨이스트샵에서 식료품이나 화장품도 원하는 양만큼 덜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이 있었는데 아직 우리나라의 법으로는 운영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원칙적으로 화장품은 소분하여 판매하면 안 된다는 법이 있기 때문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법 같아요) 제로웨이스트샵을 운영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도 소분은 제공하기 어려운 서비스인 것 같아요. 

 

지구샵과 같은 가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로웨이스트를 경쟁적으로 앞장서는 분위기가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제로웨이스트의 개념이 많이 확산되어서 기업에서도 의식적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포장법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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