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 천연 수세미 고르는 법 활용 법

안녕하세요 케이네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이상기후가 최근 몇 년 새 가속화되고 있고 미세 플라스틱 등 지구 환경과 관련된 이슈가 더욱 자주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친환경적인 생활을 하고자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천연수세미를 구매했어요.

 

천연수세미 고르는법

천연수세미를 고르실 때 가격도 중요하지만 케이네가 주의해서 보는 것은 생산지입니다. 천연수세미를 판매하는 곳은 많지만 국내산을 파는 곳은 많지가 않아요. 보통은 중국산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곳이 많고 국내산은 가격도 비싸답니다.

하지만 국내산을 사야 하는 이유는 천연수세미가 '천연'이기 때문이에요. 한국에 들여올 때 검역이라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한국 수출 시 검역을 통과하기 위해 중국 공장에서 약품처리를 많이 해요. 수입할 때 천연수세미에 벌레가 있을 수도 있고 썩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독한 약품처리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케이네는 천연수세미로 아기의 그릇도 씻으려고 했기 때문에 중국산을 사게 되면 약품들이 녹아 나올 것 같아서 국내산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수세미를 직접 길러서 사용하면 가장 만족스럽겠지만 여의치가 못하여 혹시 텃밭을 가꾸시는 분들이라면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천연수세미의 좋은 점

일반 수세미를 사용할 때 가끔 스펀지 조각이나 플라스틱 수세미의 실이 식기에 걸려있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발견한 것만 몇 번 되니 아마 발견 못한 것도 무수히 많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천연수세미를 사용하면 어차피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열매로 수세미를 만든 것이니 사용하면서 조각이 떨어져 나와 혹시라도 먹게 되어도 안심할 수 있어요.

그리고 천연수세미가 생각보다 거품도 잘 난답니다. 원하는 사이즈로 잘라서 사용하면 식기를 씻을 때 그립감도 아주 좋아요. 

가장 좋은 것은 천연이다 보니 사용이 끝난 수세미를 썩혀서 거름으로 버릴 수도 있다는 점인 거 같아요. 일반 스펀지를 사용할 때면 재활용도 안되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서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바다로 흘러갈 것 같아서 항상 찜찜했거든요.

 

 

천연수세미 활용법

1. 설거지 스펀지로 사용 : 어른용 식기, 아이용 식기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천연수세미만 사용하려고 해요. 수세미 길이가 20~30cm 되는데 몇 토막씩 잘라서 사용하면 어른용 아기용으로 구분해서 쓰고도 몇 번을 더 쓸 정도로 남는답니다.
2. 샤워볼로 사용 : 거품이 풍성하게 나기 때문에 샤워볼로 사용하셔도 사용감이 좋습니다. 물이 충분히 적시면 거칠지 않아요. 자르지 않은 수세미는 등에 사용해도 손이 안 닫는 곳까지 시원하게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3. 비누받침대 : 케이네는 비누받침대를 따로 사용하지는 않았는데요 이번에 천연 수세미를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설거지 바가 있어서 싱크대에 놓았는데 천연수세미를 비누 받침대로 사용했어요. 물론 물 빠짐도 좋고 플라스틱이 아니어서 더 좋습니다.

천연수세미가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