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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출산 준비 리스트 출산 후 되돌아보기 출산준비 비용 (구매하지 않아도 좋은 것)

by 해피케이네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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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네입니다^^

오늘은 케이네 맘이 출산준비를 하면서 작성한 리스트와 출산준비 비용 공유하고 출산 후 7개월이 지난 지금 되돌아보도록 할게요. 당시 후회 없이 잘 준하겠다고 나름 열심히 리스트를 만들어 보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조금 아쉬웠던 점도 있었던 것 같아요. 

 

출산 준비 리스트 예산

먼저 준비할 리스트를 크게 7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보았어요. 아기 옷, 아기 식사, 아기 놀이, 아기 수면, 아기 안전, 아기 위생, 엄마용 이렇게요. 각 항목별로 필요한 물품을 리스트와 예산을 아래와 같이 만들었답니다.

 

아기옷 출산 준비 리스트

아기 옷은 구매하면서 출산휴가에 들어가고 이제 아기가 태어나겠구나 하는 기대감과 행복에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쇼핑이었어요. 도착한 아기 물건들 보면 얼마나 또 아기자기하고 예쁘던지 한 번씩 싹 세탁을 하면서 정말 조그마한 옷들이 귀여워서 끌어안고 싱글벙글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옷 선물이 정말 많이 들어와요. 출산 후에도 계속 들어오고요. 저는 옷을 적게 산다고 정말 안산 편이기는 한데 지금 생각해보면 상하분리 내복은 좀 더 나중에 샀어도 좋을 것 같아요. 아기가 태어나서 연결 내복을 더 많이 입고 분리 내복은 아기가 고개를 가누기 시작할 때 입히기 좋기 때문에 약 6개월 정도 되었을 때 필요해요. 그리고 그때는 이미 계절이 바뀌기 때문이에요. 나중에 필요시 구매해도 충분하답니다. 속싸개도 5장이나 구매했는데 (곰돌이 모자처럼 되어 있는 게 너무 귀여웠거든요...) 속싸개 선물도 몇 장 들어와서 지금 생각해보니 3장만 구매해도 충분했던 것 같아요. 

 

출산 준비물 아기 식사

아기의 식사를 위해서 저는 더블하트에서 나오는 유리젖병을 일본 아마존에서 직구하였어요. 때마침 맘 카페에서 젖병 소재에 대해서 이슈가 있는 시기였어요. 플라스틱 소재 PP, PPSU의 젖병에서 UV 소독기를 사용 시 환경호르몬이 나온다는 무시무시한 기사를 접했거든요. UV 소독기 사용을 하지 않더라도 내열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는 것도 조금 꺼림칙 하기는 했어요. 집에 서 쓰는 반찬통도 일부러 유리와 스텐으로 바꾸었는데 아기가 먹는 우유병이 플라스틱인 것이 마음에 걸렸어요. 유리젖병은 한국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고 가격도 수입 시 비용을 생각하면 크게 차이가 나는 것 같지 않아서 일부러 직구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일본 아마존에서 구매했던 것은 아마존에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게 있었거든요. 젖병의 수량은 지금도 160ml짜리와 240ml짜리를 같이 쓰고 깨진것도 없어서 추가로 구매하지는 않았어요. 초기에 작은 젖병을 더 살까도 생각했는데 조리원에서 받은 그린맘 젖병을 같이 썼고 아기가 금방 양이 늘어나서 240ml짜리를 사용했어요. 딱히 큰 거를 사용하면서 배앓이는 없었어요. 

 

출산 준비물 아기놀이, 아기수면, 아기안전

 

아기 놀이, 아기 수면, 아기 안전 품목은 중고로 구매하는 비율이 가장 많은 품목이기도 해요. 지금 생각해 보아도 중고로 들이길 잘한 것 같아요. 오히려 새 제품을 구매한 것 중에 자동 바운서가 조금 후회되어요. 출산 전에 베이비페어에 갔는데 어째서였는지 저는 자동 바운서에 혹해서 그 자리에서 구매를 했네요. 아까워서 지금 7개월이 되었는데도 잘 태우고 있답니다. 아기도 잘 타주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잠시나마 집안일이나 할 일이 있을 때 아기를 태워놓을 수 있거든요. 하지만 새 제품이 아니라 중고로 구매해도 충분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리고 신생아 때는 바운서를 탈일이 별로 없어요. 케이의 경우 신생아 때 안고 있다가 바닥에 눕혀 놓으면 스르륵 잠들 때가 많았기 때문에 나중에 필요하실 때 구매해도 전혀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구니 카시트는 신생아 때 꼭 필요하답니다. 케이가 태어났을 때 정말 작아서 일반 카시트는 태울 수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으로 나온 카시트라도 앉았을 때 아기의 허리 각도가 좀 좁아지는 것 같아요. 바구니 카시트는 거의 누운 상태로 이동이 가능해서 아기를 위해 바구니 카시트를 출산 전에 미리 준비해 놓으시는 게 좋아요. 사용 시기는 길어야 5-6개월이라 상태 좋은 중고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케이네도 6개월이 되었을 때 일반 카시트를 장만했답니다. 카시트 이야기는 나중에 다루어보도록 할게요^^

 

출산전 준비물 아기위생

 

아기 위생용품도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던 품목 중 하나예요. 결국 아기 로션과 바디워시는 조리원에서 사용하던 쁘리마쥬를 그대로 들여왔어요. 가격이 좀 나갔지만 성분이나 향이나 사용감에서는 굉장히 만족한 제품이랍니다. 서울시에서 출산장려정책 중 하나로 포인트를 제공해서 출산물품을 구매 가능하게 하는 아이 서울 유라는 제도가 있는데요.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자잘한 물품들은 아이 서울 유 포인트로 구매했어요. 이상한 브랜드들이 아니라 유명한 브랜드들 정말 필요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제품 만족도도 높았답니다. 각 지자체에서 비슷한 제도가 있을 테니 꼭 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한 가지후회되는 점 콧물흡입기는 안 사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신생아 코가 막히기는 하는 데 전기식 콧물흡입기보다는 뻥코가 더 잘 나왔던 것 같아요. 노시부라는 제품이 좋다고 하는 데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이 제품은 가격대가 어마어마한 제품이었어요. 일단은 뻥코로 사용하다가 필요에 따라 노 시부를 고려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출산준비 엄마용

혹시 모유 수유를 생각하신다면 수유 나시는 필수예요. 하지만 가격이 또 만만치가 않아서 저는 2장만 구매하고 브라탑을 입기도 했어요. 근데 브라탑은 수유 시 역시 좀 불편하고 답답할 때가 있어서 수유 나시가 더 편해서 세탁을 자주 돌렸답니다. 하지만 수유기가 끝나면 정말 쓸 일이 없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2장은 너무 적고 한 3장 정도로 세탁해서 입거나, 많아야 4-5장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수유쿠션도 자리 차지할 것 같아서 처음에는 없이 수유하려고 했지만 아기를 안은 자세로 오래 수유할 때 아기가 불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엄마의 자세도 구부정하니 안 좋아지고 등허리가 아파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중고로 아주 저렴하게 D자형을 구매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특히 수유쿠션은 부피도 크고 수유기가 끝나면 사용할 일이 전혀 없기 때문에 중고로 저렴하게 많이 올라온답니다. 유축기는 보건소에서도 대여를 한다고 들었는데 저는 동생에게 빌렸어요. 유축기는 중고로 구매가 불가한 품목이라고 해서 중고로 찾아도 잘 없었어요. 주변에 가진 사람이 있다면 빌리는 게 좋고 아니면 보건소에서 대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것도 가격이 꽤 나가는 제품이거든요. 

 

출산 준비 구매하지 않은것

 

다른 출산 리스트에 자주 등장하지만 저는 구매하지 않았던 물품이에요. UV 소독기는 처음부터 유리젖병을 열탕 소독을 하려고 구매리스트에서 제외했어요. 중고로 구매하면 가장 저렴하게는 2만 원대로 구매하능하고 최신 기종이면 10만 원대로 판매 중이에요. 베이비페어에서 신제품이 20만 원 초반대였는데 처음에는 디자인이 예뻐서 사려고도했는데 아기가 2살만 되어도 사용할 일 없이 자리를 차지할 것 같아서 사지 않았어요. 정말 필요하다 싶으면 중고로 구매할 생각하고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습니다. 기저귀 교환대는 많이들 추천하시는데 저는 집에 침대가 없이 바닥 생활이었기 때문에 구매하지 않았어요. 침대 생활하시는 분들은 아기 침대도 들이셨을 텐데요 아기 침대 옆에 기저귀 교환대가 있으면 편하다고 해요. 아기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었다 놨다 해야 하기 때문에 기저귀 교환대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사용기간은 6개월 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일 것 같기는 합니다. 아기 비데는 굉장히 편하게 사용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저도 거의 6개월간을 고민만 하다가 아기가 7개월쯤 되니 더는 필요가 없어서 고민이 끝났어요. 처음에 신생아가 목을 가누지도 못하고 엄마도 서투르기 때문에 아기 비데에 놓고 씻기는 것이 안전면, 편의면에서도 좋은 것 같아요.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아서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브레짜라는 제품도 밤수, 새벽수 때 유용하다고 유명한 제품이에요. 엄마가 잠을 못 자서 비몽사몽 할 때 젖병만 놓으면 분유를 타주는 제품으로 알고 있어요. 이런 획기적인 제품이 있나! 싶었는데 가격이 많이 비싸더군요. 2-3시간마다 깨서 새벽에 수유하는 것도 아기가 신생아일 때부터 한 3-4개월 때까지라 유용하게 생각될 시기는 짧기는 해요. 그리고 기계 안에 세척도 좀 귀찮을 것 같고요. 하지만 아기가 신생아 일 때는 엄마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고단하기 때문에 예산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구매하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가 울어서 일어나기는 했지만 너무 힘들기 때문에 비틀비틀하면서 분유를 타러 가거든요. 잠깐 식탁에 앉아서 분유가 타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조금 쉴 수 있으니까요. 육아는 템빨이라고도 하잖아요.

 

저는 저예산으로 준비를 해서 100만 원이 안 드는 정도로 준비를 해보았어요. 나름 알뜰하게 준비해도 그때그때 필요한 물품은 생겨나요. 그럴 때는 남편을 시켜서 마트에서 사 오게 하던가 인터넷으로 주문했어요. 돈이 들어갈 일이 계속 생길 것이기 때문에 알뜰하게 준비하실 분들께서는 귀찮더라도 가능하면 출산 전에 중고로 많이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출산 후에는 중고 거래할 시간도 없고 아기는 울고 급하기 때문에 가장 빨리 오는 인터넷 쇼핑으로 클릭클릭 주문하게 된답니다. 

위에 엑셀로 정리한 표는 첨부파일로 공유할게요. 필요에 따라 추가하시거나 빼시면서 예산을 잡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가 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며 응원합니다!

행복한 출산준비되세요^^

 

출산준비물.xlsx
0.0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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