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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물품 잘 파는 비결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비교분석)

by 해피케이네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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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네입니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현금화 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중고로 파는 거지요. 케이네도 예전 직장에서 입었던 브랜드 정장 원피스 등을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도저히 맞지가 않아 모두 중고로 좋은 주인을 만나게 해 주었답니다. 그리고 사용 시기가 끝난 육아용품을 중고로 좋은 가격으로 팔기도 하고 집에 있는 물건들을 조금씩 현금화하고 있어요. 중고 판매를 하면서 얼른 물건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좋은 가격에 물건이 팔리면 기분이 좋잖아요. 오늘은 제가 중고 판매를 하면서 느꼈던 것들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1. 판매처는 여러군데에 올리기

중고를 판매구매 할 수 있는 플랫폼에는 여러 개가 있는데요. 저는 3가지를 이용합니다.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 마켓 이렇게 사용하고 있어요. 각 플랫폼마다 특징이 있는데 같이 살펴보아요.

 

중고나라 : 중고거래의 원조격 우리나라 최대 사이트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해서 어플로도 사용가능하며 어플은 카페글과 연동됩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없는 게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접속자 수도 어마어마하고 거래되는 물건도 많답니다. 케이네 맘은 택배거래로 판매만 해보았는데요. 오래전에 올려놓은 물건도 찾으시는 분들이 있어서 연락을 받은 적이 있어요. 육아용품, 의류, 화장품, 소형가전 등 여러 종목을 판매해보았답니다.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쿨하지 못한 중고스런 평화 나라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어요. 어마어마한 물건들이 엄청난 스피드로 올라오기 때문에 애매한 보세물품보다는 메이커와 품번 등이 명확한 제품이나 대명사와 같은 물건이 잘 팔립니다. (예시: 00 브랜드 여성정장, 00 카메라 품번 ~~, 백화점 브랜드 000 립스틱, 연예인 아이돌 누구 000 스커트 등..) 그냥 막연한 보세의류는 엄청난 물량에 묻혀버리는 것 같아요. (예: 샤 스커트, 테니스 치마, 캐시미어 니트 등)

 

번개장터 : 중고나라에는 업자들도 많고 엄청난 물량으로 내 물건이 안보인다, 브랜드 제품은 아닌데 물건이 너무 깨끗해서 버리기 아까운데 중고나라에서는 눈길도 못 받는다.. 싶을 때는 번개장터를 이용해 보세요. 사용자에 맞춰서 추천 물품이 접속하는 순간 표시되기 때문에 누군가 내가 올린 물품과 비슷한 물품을 검색한 적이 있다면, 그분에게 알고리즘이 내 물건을 보여줄 확률이 높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케이네 맘이 사용하는 플랫폼 중에 가장 많은 거래를 이루었답니다. 주로 택배로 판매를 하고 직거래는 거의 안 했어요. 번개장터도 택배로 거래가 가능한 소형 물품들이 주로 거래가 많이 됩니다. 번개장터 어플로 편의점 택배를 예약하면 조금 저렴해지는 매리트도 있어요. 

 

당근 마켓 : 최근에 가장 핫한 어플 중에 하나예요. 일본 기업에서 투자 중이라는 소문도 많이 들리고요, 요즘에는 엘리베이터나 인터넷에서 광고도 자주 보이네요. 당근은 집 근처에서 직거래가 가능하다는 편의성 때문에 급한 육아용품과 덩치가 좀 있는 가구, 잡동사니들이 많이 거래가 되어요. 당근에서는 다른 플랫폼과 차이나는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요. 1) 구매자가 판매자가 정하는 곳에서 거래를 한다 2) 문고리 거래라는 것이 있다 (주소 오픈!?) 3) 무료 나눔 제도가 있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직거래의 장단점이 낳은 당근만의 문화인 것 같네요. 다만 당근의 경우 판매 가격이 매우 매우 매우 저렴해야 합니다. 중고나라와 번개장터에서 팔리는 가격으로는 당근에서는 잘 구매를 안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저는 당근의 경우 택배비를 제외하고도 5~1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그래서 당근에서 가장 저렴하게 좋은 물건을 구하기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직거래가 귀찮을 때가 있고 판매할 때 마구 후려쳐지는 가격에 맴찢일 때도 있어요. 하지만 택배로 판매하기에 애매한 물건들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라도 처분이 가능해서 당근 역시 잘 이용해요.

 

케이네는 중고물품의 특성에 따라 중고나라, 번 개장처, 당근 마켓에 나누어 올리거나 세 군데 모두 올리거나 한답니다. 가격은 당근 마켓을 가장 저렴하게 올려도 중고나라나 번개장터에서 먼저 팔릴 때도 있어요. 그래서 꼭 세 군대를 동시에 혹은 골라서 항상 고려하면서 올려야 해요.

 

2. 제품 설명에 약점을 보이지 않기

중고를 올리는 플랫폼에 제품 설명을 올릴 때는 제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사진은 당연한 거고요, 가끔 너무 솔직하셔서 TMI를 적어놓으신 분들도 보이더라고요. 관심이 있어서 클릭했다가 TMI 때문에 물건에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될 때도 있고 그럴 테면 좀 깎아 볼까 싶을 때도 있고요. 예를 들어 돈이 급해서 팝니다! 같은 문구는 이 사람은 빨리 현금화하고 싶을 테니 가격을 좀 후려쳐볼까? 싶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절대 판매하시면서 급급 팔아요 하는 문구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은 것 같아요. 정말 후려쳐서라도 빨리 팔고 싶은 분들을 제외하고는요. 똑같은 물품이 어느 정도 가격에 팔렸는지 한번 찾아보고 비슷하게 팔거나 내 물건의 상태가 더 좋다면 좀 더 비싸게 파실 수도 있답니다.

 

3. 타협점을 정해놓기

어느 거래에서나 네고는 들어와요. 조금 깎아주시면 안 될까요? 000원에 해주시면 안될까요? 같은 문의가 오면 무조건 OK 도, 무조건 NO도 아닌 마음속으로 정해놓은 금액대 범위 안이라면 판매하시는 게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어요. 무조건 OK로 시장 가격을 교란시키는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거래를 하는 것도 좋지 않고, 무조건 NO 하셔서 영영 물건이 팔리지 않는 것도 슬픈 일이니까요. 마음속에 타협점을 정해놓고 이 가격까지는 네고가 와도 OK 해줄 것이라는 기준을 정해놓으시면 스트레스 훨씬 적게 즐겁게 중고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4. 수요가 생기기 조금 전에 팔기

잘 팔리는 비밀에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 패션잡화, 의류는 수요 시기보다 조금 빠른 시기부터 물품을 플랫폼에 올려놓으셔야 합니다. 여름 끝물에 가을 옷을 올리거나 가을 끝에 겨울용품을 올리는 거예요. 너무 당연한 건데 가끔 안 그러신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냥 옷장 정리하는 날 한꺼번에 사진 찍어서 올리거나 생각난 김에 올리거나 하는 거지요. 케이네는 더 이상 안 입는 옷들은 봉투나 상자에 따로 모아 놓았다가 지금 계절에 딱 맞는 옷 아니면 조금 미리 올린답니다. 그렇게 하면 좋아요를 받는 숫자가 훨씬 많았던 것 같아요. 물론 시즌에 맞는 제품이 훨씬 잘 팔리기도 하고요. 아마 사진을 올리자마자 신규 물품이 올라오면 누군가의 피드에 사진이 스쳐 지나갈 텐데 그때 눈에 들어오는 게 시즌에 맞는 물품인 편이 잠재적 고객을 늘릴 수 있는 것 같아요.

 

5. 팔기 전에 조금이라도 정리하거나 손을 보고 팔기

너무나 중요한 별 5개입니다. 의류는 스팀 다림 후 사진 찍는 것은 기본이고, 육아용품이라면 더러운 부분은 닦아서 판매를 하는 것이 훨씬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요. 간혹 " 더러워서 싸게 올립니다. 알콜솜으로 닦으면 닦여요." " 보관하느라 구겨졌는데 다림질 하면 깨끗해요" 등 제품설명에 물건을 사서 손보는것을 구매자에게 전가하는 판매자 분도 계셨어요. 그런경우 엄청나게 가격을 후려치치 않으면 판매가 어려워요. 물건 손보는게 귀찮고 얼른 판매만 해도 좋다면 상관이 없지만 그래도 1-2천원이라도 더 받을수 있다면 기분이 좋잖아요! 스팀다림, 돌돌이, 더러운 부분은 닦아서, 케이스가 있다면 케이스와 설명서를 같이 포함, 그럼에도 손 볼 수 없는 부분은 사진으로 남겨서 하자 부분을 고지하셔서 판매를 하시는 게 좋아요. 실제로 케이네도 약 6개월간 사용한 육아용품을 인기가 있는 컬러가 아니라 약 1만 원 정도 저렴했는데 인기 있는 컬러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를 했답니다. 상태가 월등히 좋아 보이게 세탁 후 청결히 손을 보고 판매를 했거든요. 구매하신 분도 매우 만족하신다고 하셔서 정말 기분 좋은 거래였어요. 

 

6. 비싸게 팔 수 있는 물건을 살 것

당연 한말이지만 브랜드가 있는 물건들이 팔 때도 꽤 좋은 가격으로 팔립니다. 제가 생각보다 좋은 가격으로 팔았다고 생각되었던 의류 정장은 브랜드명도 잘 알려져 있고 정장 핏이 좋기로도 유명한 제품이었답니다. 해외에서 거주할때 해당 나라의 브랜드였기 때문에 패밀리세일때 저렴하게 좋은 제품을 구매했는데요, 한국에 와서 사이즈가 더이상 맞지 않아 판매를 했을때 실제 구매 했던 가격의 30%는 건진것 같네요. 패밀리세일 하기 전 가격은 어마무시하게 비쌌는데 한국에서는 해당 브랜드의 패밀리세일이 없기 때문에 중고로 저렴하게 구매하신 구매자분도 만족하고 저도 잘 입었던 옷 더이상은 입을수 없는데 좋은 가격에 판매를 해서 만족한 거래가 되었지요. 가장 팔기 어려운 제품이 보세의류, 디자이너의류인데요 저렴하지도 않은 가격인 몇십만원을 주고 구매했지만 중고로 팔때는 눈물의 세일을 해도 안팔릴때가 다반사로 그냥 재활용의류로 버린적이 많아요. 저렴한 브랜드라도 이름을 들어본적 있다면 잘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요. 자라, 유니클로, 갭 등 보세보다 저렴한데도 중고로 팔때 보세보다 잘 팔리지요. 

또 제가 해본 적은 없지만 명품 시계나 가방의 경우 오히려 가격이 올라서 구매했던 가격보다 프리미엄을 붙이고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명품으로 재테크를 한다고도 하는데 저는 별로 추천을 하지는 않아요. 중고나라나 번개장터에서 올라오는 명품류에 종종 있다고 하네요. 한정 명품을 전문적으로 되파는 직업을 가지신 업자분들이 이미 장악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냥 사용하시던 명품을 판매하시는 거는 괜찮아요. 프리미엄을 붙여서 파는 거는 웬만한 안목 없이는 없을 것 같기 때문에 추천을 드리지 않습니다. 

 

 

이상, 중고로 물건 잘 판매하는 비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 환경도 보호할 수 있고 또 경제적으로도 절약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할 때마다 공간이 깨끗해지는 쾌감도 맛볼 수 있고 물건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보다 물건을 다시 잘 보살펴줄 주인을 만나게 해 주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많은 중고거래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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