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이네입니다^^
벌써 케이를 출산한 지 1년 가까이 되어가네요. 이제야 케이네가 갔던 산후조리원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케이네가 갔던 조리원은 김포 장기동에 있는 베누앙 산후조리원이었어요.
케이네는 출산 약 5개월 정도 전에 예약을 했는데 코로나였기 때문에 모든 산후조리원의 예약률이 낮아서 예약이 가능했는데 보통은 출산 6-7개월 전부터 예약을 한다고 해요. 아직은 코로나로 산후조리원에 갈지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지만 인기가 있는 조리원은 예약이 금방 차니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게 좋아요!
케이네가 조리원 찾을 때 고려했던 것이 몇 가지 있어요.
1.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공간
2. 시설이 너무 오래되지 않은 곳
3. 베네캠 유무 (아기를 돌보는 침대에 캠코더)
4. 아기 케어실의 24시간 커튼 오픈 여부
5. 남편 출입 가능 여부
6. 식사는 방에서 혼자 가능한지 여부
7. 가격
8. 아기 케어실에 간호사 1명당 담당하는 아기의 수
집에서 가까운 곳도 고려를 해서 강서구 쪽을 몇 곳 찾아보았지만 원하는 가격대의 조리원은 대부분 방이 협소하고 도로 옆에 위치해 있었어요. 창문 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우울할 것 같은 곳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오래된 조리원도 많았고 그러다 보니 방에 있는 물건들이 연식이 되어 보이거나 사용감이 많은 것도 좀 마음에 걸리는 곳도 있었고요.
서울 쪽에서는 찾다가 썩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좀 멀더라도 경기도의 신도시에 있는 조리원을 찾아보다가 김포한강신도시에 있는 베누아 조리원을 발견했어요.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시설이 우선 좋아 보였고 제가 예약했을 당시 지은 지 1년 정도 된 산후조리원이라고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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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을 하러 갔을 때 조리원 전체를 한번 둘러보았는데요 방 크기와 개방감 있는 구조에 반했어요. 건물의 7,8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창문을 가리는 것도 없이 햇살이 쨍 하니 들어오고 가구나 시설도 깨끗해서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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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침대도 이동 가능하고 기울기 조절이 되는 제품이 놓여 있었어요. 어른 침대는 매트리스가 등과 다리 쪽이 높낮이 조절이 되는 침대였어요. 의외로 편해서 잘 활용했는데 매트리스가 비싼 매트리스라고 하시더라고요. 어쩐지 잠을 참 잘 잤어요. 원래도 잠이 많은데 밥 먹고 수유하고 모자동실 시간 외 에는 잠을 푹 잘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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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도 큼지막 하니 너무 좋더라고요. 좌욕기도 있어서 하루 한번 좌욕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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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 밖에 세면대가 따로 있었어요. 세면대가 따로 있었던 것도 베누앙 산후조리원을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였어요. 그냥 손만 씻고 싶은데 화장실의 슬리퍼를 신는 것조차 귀찮을 때가 있어서 이렇게 건식으로 된 세면대가 편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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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옆에는 큰 서랍장이 있어요. 2주 동안 생활할 곳이기 때문에 은근히 짐이 많거든요. 서랍장에 착착 정리해 놓으면 사용하기 편한데 공간도 넉넉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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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 옆에는 안마기가 놓여있어요. 케이네는 회음부가 아파서 앉을 수 없었지만 케이네 파파가 매일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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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랑은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요. 침실 거실도 충분히 넓은데 공간 분리도 확실히 되어 있고, 층고가 높아서 굉장히 쾌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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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창문에서 밖을 내려다보았어요. 이날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바깥 구경을 좀 해봤어요.
베누앙 산후조리원에서 또 좋았던 점은 식사가 정말 맛있었어요.
마치 호텔식 같은 느낌을 주는 식사였는데 매 끼니 정성스럽게 차려주시는 음식을 먹으니 식사시간이 기다려지면서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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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아도 먹음직스럽네요. 갑자기 배가 고파집니다.
단 한 번도 애매한 메뉴가 나온 적 없이 매 끼니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 번은 아침 8시가 배식인데 8시 20분이 되어도 식사가 안 오길래 밖에서 달그락 소리는 나고요.
다른 분들은 배식받고 있는 것 같아서 '혹시 나를 잊으신 것은 아닌가?!' 싶어 조급해져서 조리실에 전화를 했었던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조리장님께서 오시더니 오늘 준비가 좀 늦어져서 배식이 늦어졌다고 죄송해하시며 오셨던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왜 그랬을까요? 평소에 식탐이 없는 편이라 식당에 가서 식사가 늦게 나와도 별생각 없이 언젠가는 나오겠지 기다리는데요, 베누앙 산후조리원 음식이 너무 맛있었나 봐요. 왜 나를 잊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해서 전화까지 했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얼굴이 화끈거리는데요. 그날 이후 조리장님께서 오실 때마다 저에게 식사가 부족하지는 않은지 물어보셨어요.
모든 스태프 분들이 이렇게 섬세하게 챙겨주시고 참 감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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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베누앙 산후조리원 시설 중에 아기 수영장이 있어서 탯줄이 떨어지고 나면 체험을 해볼 수 있어요. 8층 디럭스 룸을 예약하신 분들이라면 아기 수영장을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케이도 태어나서 난생처음 목에 튜브를 끼우고 수영을 해보았는데 처음에는 작은 주먹을 불끈 쥐면서 긴장하다가 양수 속에서 10개월간 헤엄치던 짬빠로 꽤나 능숙하게 놀면서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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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케이네가 깨어있을 때마다 확인하던 베네캠 입니다. 아기 케어실에 가서 유리창 너머로 아기를 언제든 볼 수도 있지만 핸드폰으로도 24시간 확인이 가능해요! 양가 부모님들께도 알려드리면 코로나로 방문은 할 수 없지만 아기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베누앙 산후조리원에서는 원장님이 국제모유수유 전문가 자격이 있으신 분이셔서 가슴 마사지라던가 모유수유에 대해서 굉장히 열정을 가지고 알려주신답니다. 마사지는 2주 동안 거의 매일 받았던 것 같아요. 처음에 모유수유도 하기 힘들 정도로 굳어있는 가슴을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마사지해서 풀어주시는데 덕분에 젖몸살이 무사히 풀어져서 모유수유도 잘하게 되었어요.
아기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들도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 많았어요. 조리원에서 사용하던 제품 그대로 이어서 쓰느라 처음에 가격의 압박이 있었지만 아기가 좋은 것을 사용하면 케이네도 기분이 좋으니까요!
분유 : 일루마
바스 앤 샴푸 : 쁘리마쥬
로션 : 쁘리마쥬
기저귀 : 르소메
케이네가 있을 때는 이렇게 사용을 했었어요. 그중에 일루마는 초기에 이어서 먹였고 쁘리마쥬는 아직도 쓰고 있네요. 르소메는 가격의 압박이 심하여 하기스로 바꾸었습니다. 간호사님과 케어하는 아기의 수는 디럭스 룸의 경우 아기 6명에 2명의 간호사분이 계셨어요. 이것도 베누앙을 선택했던 이유 중에 하나였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신생아 아기들을 케어하는데 아기가 적을수록 간호사님들도 스트레스가 덜 하고 아기들도 잘 케어해 주실 거서 같았거든요.
가격대가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이 정도 시설에 식사 퀄리티에 서비스에 정말 잘 선택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케이네파파도 말합니다. 밥이 정말 맛있었고 시설이 정말 널찍하니 쾌적해서 둘이 붙어 있었는데도 답답하지가 않았다고요.
가끔 케이네는 한 2주 정도 베누아 산후조리원에 다녀오고 싶어요. 세상에 그런 호강을 해보다니 행복한 기억이었답니다.
조리원 찾으시는 분들은 베누앙 산후조리원을 꼭 한번 홈페이지 둘러보시고 고려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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