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이네입니다^^
복직하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아침 7시 전에 출근해서 아무리 정시에 퇴근을 해서 부랴부랴 집에와도 8시 가까이 되어야 도착하고 있답니다. 케이를 요즘에 친정 어머니께서 돌봐주고 계신데 이미 친정에는 조카들이 두명이나 있어서 엄마가 아이 셋을 돌봐주고 계세요. 얼른 식세기와 건조기 사드려야 겠어요…
케이의 어린이집 입소가 내년 3월부터 가능해서 그때까지는 어쩔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케이는 지금까지 집에서 혼자 노는 시간이 많았는데 최근에 조카 둘과 함께 지내다보니 일찍 사회화가 된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첫째이지만 둘째같은 눈치가 생긴것 같아요.
사건 예1)
누나도 있고 친구도 있다보니 같은 장난감을 서로 가지고 놀려는 때가 있는데 누나에게 장난감을 뺏기면 우앵~ 하면서 엄마쪽을 봐요. 하지만 친구같은 둘째 조카에게 뺏기면 다시 자기도 뺏으려고 하지요.
케이 나름 힘의 부등호를 이해하고 있는것 같아 보였어요. 누나는 힘으로 안되겠고 작은 조카는 힘으로 자기와 비등하다는 점을요.
사건 예2)
작은 조카와 쿵짝이 잘 맞아서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웃을때가 있더라고요. 서로 마주보고 떡뻥이를 흔들며 까르륵 웃다가 멈췄다가 다시 웃기 시작하는 타이밍을 맞추려는듯 눈를 마주치면서 케이가 먼저 꺄르륵 웃기 시작했는데 작은 조카가 떡뻥에 정신이 팔려 안 웃으니까 케이도 웃음을 멈췄어요.
겨우 돌 지난 아기지만 분위기 봐서 같이 웃거나 울거나 할 수 있다는것을 알았어요! 정말 신기해요.
사건 예3)
아직도 입에 뭐든지 넣기를 좋아하는데 입에 뭔가를 넣다가 발각되어 “케이야!” 부르면 얼른 입에 넣던것을 멈추고 아무짓도 안했다는 척을 하면서 눈치를 본답니다.
남편 관찰할때는 물건을 입에 넣으면서 눈알을 굴리며 옆을 보기도 한다고 하네요. 일단 누가 보나 안보나 체크 하는듯 해 보였다고 해요.
이렇게 뭔가 눈치가 늘어서 분위기에 따라 자신의 기분을 맞추기도 하고 하면 안된다는것을 알면서 몰래 해보려고 하는 행동이 시작되었어요.
아기를 관찰하는것은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이네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이렇게 조금씩 케이의 인격이 형성되어 가는것 같아요.
돌이 지나 최근에 할 수있는것
- “주세요” 하면 물건을 주고 “고맙습니다” 하면 같이 고개인사를 해요
- 노래에 몸을 바운스 하는데 곡조에 맞춰서 옆으로 천천히 흔들거나 앞으로 빠르게 흔들거나해요 리듬의 빠르고 느린걸 이해하는것 같아요
- 얼른 걷고 싶은지 서있다가 한발자국 떼었어요!! 그리고 힘들어서 풀썩!
- 윗니 아기의 왼쪽 부분에 세번째 치아가 나기 시작했어요 까꿍!
- 아기용 오토바이를 스스로 타면서 입으로 부릉부릉 소리를 내요
매일매일 건강하게 씩씩하게 자라나는 케이입니다! 엄마는 또 돈벌러 갔다올게!! 行ってき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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